투자

신라젠 주식, 외국인 지분 15%육박 - 이유는 펙사벡? 본문

주식시장/코스닥(KOSDAQ)

신라젠 주식, 외국인 지분 15%육박 - 이유는 펙사벡?

JY invest 2018. 3. 22. 17:59


2016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215600)의 주가는 상장초반대비 현재 10배가까이 상승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라젠 주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사실이 포착되었습니다.


상장당시 40만주미만이었던 외국인투자자 보유수량은 2018년 3월 22일 8,488,126주를 기록한반면 지난해부터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적극 매도에 나서며 이미 차익실현을 끝낸 모습입니다.


신라젠 주가 차트

▲출처: 키움증권


신라젠의 매출액은 여전히 연간 100억원미만인데다 영업이익 적자폭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69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506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을 기록하는등 코스닥 시가총액2위라고는 믿기 힘든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이 신라젠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이유는 신라젠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미래가치 때문일것입니다. 그중 간암치료제 '펙사벡, Pexa-Vec'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7월 중국에서까지 임상 3상시험 개시허가를 받아 총 16개국에서 허가를 얻어냈습니다.


신라젠 파이프라인

▲출처: 신라젠


현재 유일한 간암 치료제(항암제)는 넥사바입니다. 2016년도 Bayer연말 리포트에 따르면 당시 넥사바의 연간 매출액은 약 1조 1600억원에 달하였습니다. 신라젠의 펙사벡이 넥사바 연간매출의 20%비중만 달성하여도 연간매출액은 2천억원 이상 증가하여 2017년도 대비 3000%가까운 매출증가를 달성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시가총액1위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9,211억원, 영업이익은 1,539억원이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시가총액이 현재  약 14조 8천억원입니다. 따라서 신라젠이 연매출 2천억원을 달성하여도 고평가 현재 주가는 고평가 구간이라 볼수 있습니다.


펙사벡이외에도 임상시험단계를 거치고 있는 신라젠의 다른 신약들의 미래가치까지 고려하여도 현재주가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오히려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램시마의 안정적인 유럽매출을 바탕으로 허쥬마, 트룩시마의 글로벌판매 성장성이 뚜렷한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