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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이유는? - 중동 & 베네수엘라

JY invest 2018. 3. 20. 21:33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의 석유감산 연장 합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랠리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반등- 상승랠리는 미국의 셰일 에너지 증산 및 대체에너지의 효율성 ↑, 전기차 및 수소차의 판매/보급 확대 등의 여파로 지난달 상당한 조정을 받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동에서의 정치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핵무장시 사우디도 핵무기를 개발할것이라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발언이 나온가운데 시리아 내전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OPEC회원국 및 비회원국들의 원유(정제되지 않은 석유) 매장량 비중, '16년도 기준


▲출처: 석유수출국기구


게다가 베네수엘라는 현재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즉,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감당할수 없을정도로 물가가 치솟아 거리에서 시위가 잇달아 이어지며 베네수엘라 경제는 큰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지난해 말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115%에 달하였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 물가상승률이 13,000%에 이를것이라 경고하였습니다.


▲물가상승률은 감당할수 없는 베네수엘라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FEDERICO PARRA/ AFP via EL PAIS



시리아를 제외하고 앞서 언급한 국가들(베네수엘라, 사우디, 이란)은 2016년도기준 OPEC회원국들중 석유 매장량 1,2,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특히 이례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OPEC회원국들중 가장 많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최근 하루 석유 공급량은 2백만 베럴미만으로 2005년도 대비 절반수준으로 하락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20일 국제유가의 대표지수중 하나인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베럴당 $67를 돌파하였고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가격도 $63를 돌파하며 다시한번 상승랠리를 이어나갈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차트

▲출처: Investing.com


한편 베네수엘라는 정부는 최근 가상화폐 페트로코인(PETRO)의 ICO를 통해 $5B (약 5조 3550억원)의 자금을 모은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규모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등의 뉴스 제공 사이트 cryptovest은 Maduro의 정보를 인용하여 "베네수엘라 석유 및 광물자원을 담보로한 페트로코인(Petro)은 127개의 국가들로부터 186,000개 이상의 보증된 구매 의향이 제시" 된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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