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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신한은행) 전망 [055550]

JY invest 2018. 3. 13. 21:56


신한지주는 자산총계기준 한국 최대규모의 금융 지주회사입니다. 신한 그룹 상장사로는 신한금융지주와 제주은행이 있으며 비상장사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 등 12개의 자회사들과 24개의 손자회사가 있습니다.


총발행주식 4억 7,419만 9,587주가운데 국민연금이 4,500만주이상(9.55%)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극되어 있으며 신한지주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BNP파리바,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 자산 운용사 블랙록(Black Rock) 등이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참고: 블랙록은 전세계 시총1위기업 애플의 2대주주이기도 합니다.


▲뉴욕에 위치한 블랙록 본사, 사진: Alliance/dpa/BlackRock via DW


신한지주의 수익구조는 크게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은행부문은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이 포함되며 비은행부문에는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BNP자산운용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중 수익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한은행신한카드 입니다. 지난해 기준 이둘의 당기순이익비중은 전체의 84.3%로 주가흐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지난해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2조 9,178억원으로 전년대비 5.2%증가하였는데 순이익 증가원인은 이자이익증가와 더불어 충당금이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두 요인으로 1조2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증가하였지만 비이자감소,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한자릿수 성장률에 그쳤습니다.

신한지주의 2017년도 이자이익은 약 7조 8,430억원으로 전년대비 8.8%증가하였으며 전체 이자이익중 63.6%를 신한은행이 기여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경기호황기가 지속되는가운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것으로 보입니다.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반면 예/적금 금리가 상대적으로 천천히 인상되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였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4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1.58%로, 은행+카드의 순이자마진이 2.06%까지 상승한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은행, 은행+신한카드 순이자마진(NIM) 변동 추이

▲캡처출처: 신한지주 2017 경영실적


올해는 신한은행, 제주은행,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대부분의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실적이 상승할것이라 전망됩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경제지표들이 장기간 호황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준(FED)이 세차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모두 1.50%로 동일한 상황이며 한국은행(Bank of Korea)은 외화자본유출을 우려하여 미국과 비슷한 페이스로 한국 금리를 인상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시중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대출금리가 상승하여 신한은행의 이자수익 증가를 예상해볼수 있습니다.

또한 채권가격이 하락하게 되므로 예정이율이 낮아진 신한생명을 포함한 보험사들의 보험판매가격을 높이게 되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됩니다.


▲사진: SBS


위협요인은 인터넷전문은행중 무서운 속도로 자본금을 늘리고 있는 카카오뱅크입니다. 지난해 7월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 출범당시 자본금이 3천억원에 불과하였지만 9월에 5천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하였고 다음달에 5천억원을 추가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이후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3천억원으로 성장합니다.

기존에 예/적금 상품들을 중심으로 소액대출만 해오던 카카오뱅크가 최근 전월세 대출상품을 출시한데이어 새로운 대출상품과 신용카드 시장까지 진출할것으로 전망되어 기존은행 및 카드사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한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06%로 한국카카오은행(3.97%), 보다 0.9%p높았습니다.

같은기간 예금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신한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신한은행, 카카오은행 정기예금 금리 비교

▲출처: 은행 연합회


신한은행의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지점들을 단기간에 폐쇄할수 없기때문에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인터넷은행들에 비해 낮은 예/적금금리, 높은 대출금리를 제공할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따라서 신한은행의 과제는 소비자들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인터넷은행대신 신한은행을 선택할수 밖에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이 되겠습니다. 


신한지주가 최소한 올해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감소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경제호황이 예상되기때문에 올해도 지난2년동안 보인 신한지주의 주가수익률 (9~15%)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수익률을 예상해볼수 있을것입니다.


(참고자료출처: 신한지주 2017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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