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021240 - [ 기업 분석 ]

현재 코웨이(021240)의 최대주주는 코웨이홀딩스입니다. 코웨이홀딩스 지분100%를 보유한 회사가 바로 'MBK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인데, 이 펀드는 코웨이 뿐만아니라 ING생명, 네파(NEPA), 홈플러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등 수많은 기업들을 인수하였습니다.

MBK파트너스의 설립자는 김병주 회장으로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15년도에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포함된바 있는 인물입니다.

▲사진: MBK파트너스

코웨이의 2대주주는 싱가포르 투자청(GIC)입니다. GIC는 싱가폴의 국부펀드로 운용자금만 200조원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도에는 아시아지역에서 싱가포르투자청 투자 따라하기 열풍이 불정도의 명성을 지녔습니다.

지난해 코웨이의 실적은 큰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2,321억원으로 전년대비 +5.3%증가하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같은기간 각각 +29.8%, +17%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미지: 코웨이

2016년도 리콜과 관련하여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영업실적이 우수하였기때문이라 평가할수 있습니다. 2017년 렌탈 판매량은 약 138만 2천대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지만 2016년도 1.20%에 달하였던 해약률을 지난해 4분기에는 0.86%까지 하락하면서 렌탈 계정 순증 +12만계정을 기록하였습니다.

해외매출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수출 매출은 해외법인향(1402억원), ODM/Dealers (1195억원) 씩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19.7% 증가하였고 특히 말레이시아법인(말련법인)의 매출성장(+45%)이 돋보였습니다.

▲벽걸이가 가능한 코웨이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처: 코웨이

코웨이의 주주환원정책들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분기배당,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제고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투자 포인트는 아마존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코웨이 미국법인의 북미지역 판매확대여부, 말련법인의 고성장 유지여부 그리고 국내시장의 낮은 해약률유지 여부가 될것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MBK파트너스(코웨이홀딩스)가 코웨이 지분을 매각할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코웨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것은 성장이 둔화될것이라는 반증으로 해석할수 있기때문일것입니다.

코웨이(021240) 주식 차트

▲출처: 키움증권hts

현재 MACD와 시그널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벌어졌습니다. 올해 코웨이 해외법인들을 통한 매출성장이 예상되지만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최소 3달동안의 횡보구간을 거칠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출처: 코웨이 IR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