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적자전환, 주가↓ 반등시기는?

코스닥 상장기업 한일단조(024740)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하였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이 -87.0%하락하였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한일단조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홍진산업이 최대주주로 등극되어 있습니다. 홍진산업은 가설재전문생산업체로 비상장기업입니다.

▲한일단조 창원 생산공장, 사진: 이데일리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태국 한일 포깅 (Hanil Forging)이 있으며자동차 단조품의 생산 및 가공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3분기 누적기준 한일단조공업의 매출비중이 76.62%, 종속회사 HANIL FORGING THAILAND의 비중이 23.38%이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자동차부품이 76.59%로 절대적인 비중을 담당하였고 방산부품이 기타단조품이 나머지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차동기어에서 타이어까지 동력을 전달해주는 Axle Shaft, 이미지: 한일단조

한일단조는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것에 대하여 세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1) 원재료비 상승, 외주가공비 증가 에따른 제조원가 상승

2)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설정

3) 환율하락에 의한 외환차손, 외화평가손실 발생

한일단조의 주요원재료는 탄소강, 합금강 그리고 비철입니다. 지난해 비철을 제외하고 탄소강과 합금강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2017년도에 미국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상품(Commodity)들의 가격이 상승하였기때문일것입니다.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뿐만아니라 동남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이 지난해 견고한 경제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은 제조업중심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철강 등의 상품 수요시장에 큰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일단조 주식차트(일봉)

▲출처: 키움증권

수출비중이 내수비중보다 높기때문에 한일단조의 실적은 환율에도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일단조에 의하면 미국 환율이 10%하락할경우 세전순이익이 약 11억원 감소합니다.

올해는 미국 연준(FED)의 세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은 미국경제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할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하였듯이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되면 상대적으로 상품(Commodity)들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기때문에 한일단조의 원재료 매입 비용 상승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되리라 판단됩니다.

따라서 올해 한일단조의 매출액이 상승한다면 흑자전환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달러가치 상승이 본격화되기 이전까지는 한일단조의 추가적인 주가하락이 지속될수 있으니 단기적으로는 투자관망이 적절할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출처: 한일단조 투자설명서 201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