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 기업분석, 테슬라 모델3 수혜주

넥센테크는 코스닥 상장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업체로 루트원투자조합이 최대주주입니다. 지난해 7월 넥센과 강병중 회장의 넥센테크 지분 69.66%를 루트원투자조합이 650억원에 인수하였습니다. 

최대주주가 변경된이후 8개월만에 넥센테크의 주가는 2배이상 급등하였고 견고한 실적성장세가 동반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상승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실적에 비해 주가상승이 과열된 분위기로도 볼수 있는 상황입니다. 넥센테크의 수익구조 및 향후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어링 제품들, 이미지: 넥센테크

넥센테크의 주력제품은 자동차영 와이어 하네스(Wire Harness)입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와이어하네스가 차지한 매출비중은 86.18%에 달하였으며 내수비중이 100%입니다. 르노삼성이 핵심 납품처로 르노삼성의 SM시리즈, QM시리즈 판매량에 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넥센테크의 주가가 상당한 조정을 받고 있는것은 르노삼성 국내시장 판매가 감소하고 있기때문인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판매대수는 5353대로 2016년 2월대비 33%이상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최근 이례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GM의 판매량(5804대)보다 더 낮은 수치로 신차출시가 늦어지고 있는것이 주요원인인것으로 보입니다.

1997~2008년사이 넥센테크가 와이어링 하네스 개발참여 사례

▲출처: 넥센테크

지난해 넥센테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높은 성장율(45.8%, 49.9%)을 보인것은 내부프로세스 개선 및 자회사의 손익개선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주력제품인 와이어 하네스의 판매가격이 50만6천원('17 3Q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10만원증가한것이 도움이 된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넥센테크의 실적은 올해 하락반전될수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신차가 부족한가운데 싼타페, 코나,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렉스톤 스포츠 등 경쟁사들의 업그레이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악화될수 있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넥센테크는 베트남 하노이에 생산공정 설립을 최정 확정 (제3공장 설립)하였습니다. 

올해 출시되는 테슬라의 모델3의 충전케이블은 영국의 볼렉스(Volex)가 독점공급합니다. 넥센테크는 볼렉스와 MOU체결을 통해 전기차 사업부문 강화/ 글로벌 영업망 확대 를 추진하고 있기때문에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에서는 테슬라 모델S에 1200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되고 있기때문에 모델3에도 상당한 지원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도 추가적으로 존재하며 전라남도의 경우 최대 1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등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정부가 전기차에 대하여 높은 지원금을 보조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내수시장에 100%의존하고 있기때문에 한국경제 및 증시가 세계경제에 비해 성장이 둔화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예: 북한리스크)가 발생하게되면 다른 수출기업들에 비해 주식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료출처: 넥센테크 분기보고서 20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