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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084180) 상한가 후 상장폐지 < 이유는?, 정리매매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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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084180) 상한가 후 상장폐지 < 이유는?, 정리매매 >

JY invest 2018. 3. 19. 20:54


코스닥 상장사 수성이 16일 상한가를 기록한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되었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8조의2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28조에 근거하여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의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었고 향후 7영업일 이내로 수성이 이의신청을 하지않을경우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됩니다.


다음거래일인 19일에 수성은 두가지 사항을 공시하였습니다. 하나는 김태균 대표이사의 사임이며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을 위한 유동자금 확보를 목적으로한 이디주식 250만주 처분입니다. 이 물량은 현재 이디의 최대주주로 있는 파라다이스포인트가 50억원에 매입, 체결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Jung Yeon-Je/AFP/Getty Images


지난해 수성은 판관비 증가,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손실 등의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8.4% 감소하였습니다. 

전동지게차의 매출이 48% ('17 3Q누적기준)에 달하며 리프트, 고소작업대 등이 주력매출품목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소폭증가하였지만 경영진 변견 및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손실이 실적악화의 주요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성 주식차트

▲출처: 키움증권


자본잠식 또는 기준 매출액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가 아니다보니 수성 투자자들이 이를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할것이라 예측하기는 무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강장폐지 직전 외국인투자자들은 대부분의 보유물량을 매도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의 물량은 떠받았습니다.

더군다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장종료후 오후 9시경 상장폐지사유 발생 공시가 나왔기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했던 물량을 정리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사진:Chung Sung-Jun/Getty Images via Businessinsider


수성의 상장폐지 이의신청이 없을경우 주말,주식휴장일, 공휴일을 제외한 7매매거래일동안 '정리매매 기간'이 부여됩니다. 위기간동안은 일반 주식거래와 매매방식이 다릅니다. 30분단위로 단일가 매매방식이 이루어지며 가격제한폭이 없습니다. 

수성의 상장폐지사유 발생 공시가 나오면서 수성이 주요주주로 있는 이디(033110)의 주가도 -20%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수성이 추가적으로 보유주식을 매도할것이라는 전망때문일것입니다.

 

이디 주식 차트

▲출처: 키움증권


현재 수성(084180)의 최대주주는 트라메스홀딩스이며 공평저축은행, 유니베스트, 세종상호저축은행 등이 주요주주로 등극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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