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 주가 폭락(하한가) 이유는? < 폐업, 관리종목, 상장폐지사유 >

완리 주가 폭락(하한가) 이유는? < 관리종목, 상장폐지사유 >

28일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최근 완리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의 사유로 완리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었고 동시에 감사의견이 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공시가 나왔습니다.

그에따라 7일 이내로 이의신청이 없었다면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되었겠지만 지난해 5월11일 완리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기업심사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지난해 8월1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였습니다. 

8월11일 완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결과 감사의견이 거절 ▶ 한정 으로,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 해당여부가 미해당 ▶ 해당으로 정정되었습니다.

▲완리 인터내셔널홀딩스, 사진제공: 완리

이후에 반기보고서 미제출을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고 완리가 외부감사인을 지속적으로 선임하지 않으면서 거래정지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지난 9월 13일에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었고 지난 12월에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면서 매매거래정지사유가 해제되었습니다. 

2017년 12월 16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되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막대한 규모를 동반순매도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거래재개 이후 완리 최대주주인 우뤠이비아오(Wu Rui Biao)가 보유지분중 1천만주를 매도하여 중국내 산업은행 북경지점의 대출금 전액을 상환 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완리 주요주주 지분 변동 내역

▲출처: 키움증권

하지만 2017년 12월27일부터 2018년 1월2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단일계좌 매도수량은 총 1,733만 9,819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16.1%에 달하였습니다. 

최대주주 우뤠이비아오가 거래재개후 최근까지 2,200만주이상을 장내 매도하였고 주요주주였던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은 올해 1월3일을 마지막으로 지분 전량을 장내매도 하였습니다.

거래재개이후 지난달까지 최대주주 우뤠이비아오와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이 장내매도한 주식수는 2,965만 7,186주로 총발행주식의 27.6%의 비중에 해당합니다.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포기한것은 아니지만 지분비중을 절반이하로 축소한데이어 주요주주였던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이 완전히 철수하면서 투자심리를 대폭 악화시켰습니다.

완리 주식 차트 (일봉)

▲출처: 키움증권

현재까지는 2년연속 자본잠식률 50% 초과, 완전잠식 등의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1월 완리코리아가 폐업상태로 연락두절 상태임이 공시되었습니다. 이에 22억 3,700만원에 달하였던 계약금액이 4억6,900만원으로 줄어들었고 자회사인 만리 유한공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