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OSCO) - 00549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제품들에 대해 25%의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들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였습니다.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가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냉간압연강판과 열연강판은 각각 66.04%, 62.57%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철강 및 건설 수익성 개선, 투자주식처분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포스코(005490)의 주가도 한주당 최고 40만원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부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강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테크홀릭

포스코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총 180개('17.09 기준)로 국내에는 포스코건설, 포스코피앤에스, 포스코강판, 포스코 경영연구원 등 38개가 있으며 해외에 142개가 있습니다.

철강부문의 매출비중이 50%로 가장 높고 무역▶35%, 건설▶11% 등의 순입니다. 따라서 포스코의 장기적 주가 흐름은 철강부문의 실적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세계철강협회 (World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세계 조강생산 규모는 약 16억톤이며 그중 한국의 비율은 4.3%입니다. 포스코의 연간 조강생산규모는 약 37~3800만톤으로 시장점유율은 54.7%에 달하였습니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더 K9, 사진: 기아자동차

철강부문의 주요 전방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일것입니다. 자동차 시장은 올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됩니다. 고가의 내구재로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들에서 뿐만아니라 동남아지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눈에띄는 성장세를 보일것이라 판단됩니다. 최근 동남아 소비자들이 오토바이를 구매하는 대신 자동차를 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AISI & Astra International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인도네시아의 연간 오토바이 판매량은 786만 7195대 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88만 6103대로 크게감소하였습니다. 

▲사진: Indonesia Investments

하지만 올해 조선과 건설부문의 성장둔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이너스성장율이 예상되는것은 아니기때문에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포스코의 주가가 반등하여 상승흐름을 이어나갈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출처: 포스코 분기보고서 2017.09)